삼성전자 '5만전자' 회복···코스피, 2410선 약보합세로 마감
삼성전자 '5만전자' 회복···코스피, 2410선 약보합세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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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등 이차전지株 '뚝'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0p(0.08%) 내린 2416.86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0p(0.08%) 내린 2416.86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급등에도 2410선에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는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 폐지 검토 소식으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 등 이차전지 주가 급락하면서 코스피 반등 폭이 제한됐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0p(0.08%) 내린 2416.8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81p(0.24%) 내린 2413.05에 출발 후, 30분이 지난 후 2400선이 무너졌다. 그러나 오후에 장이 상승세로 전환됐음에도 상승 폭을 유지하지 못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1억원, 140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311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5622억6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04%), 운수창고(2.18%), 섬유의복(1.51%), 전기전자(1.21%) 등이 상승 폭이 컸다. 철강금속(-4.23%), 증권(-2.14%), 화학(-2.12%), 전기가스업(-1.62%), 의약품(-1.46%), 금융업(-1.02%) 등이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의 하락 폭을 둔화시킨 건 삼성전자(7.21%), 삼성전자우(5.59%), 삼성전기(3.48%) 등 삼성그룹 주의 급등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전날 4년만에 4만전자로 떨어지면서, 저가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3.01%), 현대차(2.23%) 등 대형 주가 상승 폭이 컸다. 

대형 주의 상승에도 코스피가 상승세를 지키지 못한 건 이차전지 주의 하락세 때문이다. 에코프로머티(-15.06%), LG에너지솔루션(-12.09%), 엘앤에프(-11.04%), 포스코홀딩스(-10.48%)는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보였다. 또한 포스코퓨처엠(-9.50%), 삼성SDI(-6.81%)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08곳, 상한종목이 1곳, 하락종목이 391곳, 변동없는 종목은4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86p(0.57%) 오른 685.42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5.92p(0.87%) 내린 675.64에 지수가 출발 후 상승전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펩트론(13.32%), 제이앤티씨(12.71%), 루닛(11.83%), 코오롱티슈진(8.60%), 테크윙(8.22%), 펄어비스(7.97%), 삼천당제약(7.47%), 레인보우로보틱스(6.1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7.85%), 에코프로(-4.81%) 등 에코프로그룹 주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반등 폭이 제한된 이유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인하 경로에 대해 기존 대비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이 영향을 끼쳤다"며 "또한 전날 트럼프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방안을 계획 중이라는 보도로 인해 이차전지 업종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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