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위한 집회에 나선다.
전삼노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는 제목의 성명문에서 "전삼노는 폭거에 맞선 민주주의 시민과 노동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이 반민주적 계엄 정권에 맞서 싸울 것이며, 윤석열 탄핵 투쟁에 연대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 사안을 특정 정치적 성향, 진영, 프레임과는 무관하게 바라본다"며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해, 탄핵 집회에서 전삼노의 깃발이 힘차게 휘날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을 한날 한시라도 빠르게 탄핵으로 직무정지를 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삼노는 2019년 11월 설립돼 현재 삼성전자 임직원의 30% 수준인 3만6000명의 조합원이 가입돼있고 기흥·화성, 평택, 온양·천안, 광주, 수원, 구미 등 6개 지부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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