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매일유업이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 우유 회수에 나섰다. 이 우유를 마신 소비자가 건강에 이상을 느껴 품질 이상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전날 오후 5시께 누리집에 매일우유 제품 회수 안내 공지를 통해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소비기한 2025년 2월16일)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일부 제품에서 품질 이상이 발견됐으며 설비, 공정 등 다각도로 점검한 결과 설비 세척 중 극소량의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소비기한이 2025년 2월16일 멸균 우유제품 외 다른 제품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현대자동차에 급식으로 공급한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한 뒤 이같은 회수 조처를 내놓았다.
문제가 된 우유 제품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제조 과정에서 들어간 세척수가 어느정도 유해한지는 아직 파악 중에 있다고 했다. 매일유업은 "이후 동일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의 품질도 확인했으나 이상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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