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가수 이재영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여의도 집회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재영은 사진과 함께 “국민이 주인입니다”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만세, 민주주의 만세, 국민 만만세”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기쁨과 희망을 함께 전했다.
화가로도 활발한 활동 중인 이재영이 직접 집회 현장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영은 앞서 비상 계엄이 선포된 이후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자신의 SNS를 통해 선곡과 영상 퍼포먼스로 ‘민주’의 의미를 전하며 대중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3일 계엄 선포 이후, 故 김광석의 노래 ‘타는 목마름으로’를 배경으로 한 촛불 영상 클립을 SNS에 공개했다. 촛불이 바람에 흔들리는 장면과 함께 자막으로 흐르는 가사에는 “민주주의여 만세”라는 구절이 담겨 있어, 직접적인 정치 발언 없이도 현 시국을 은유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아이유, 뉴진스, 유리(소녀시대) 등도 팬들에게 선결제를 통한 먹거리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번 탄핵에 간접 동참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