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SK텔레콤이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내년 3월 31일자로 종료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1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4년 만이다.
당시 SKT는 비통신 분야 신사업의 일환으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를 출시했으나, 코로나19 엔데믹(일상적 유행) 이후 메타버스 산업의 침체가 시작되며 이용자가 급감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60만3377명까지 올랐던 MAU(월간 활성화 이용자)는 지난달 기준 13만4124명으로 줄었다.
SKT는 종료 시점까지 유료 구매 건을 전액 환불 처리하고, 사용자 요청 시 사진과 영상 등 데이터 백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환불 신청은 별도 신청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구체적인 방법은 추후 이프랜드 앱과 웹을 통해 상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를 운영하며 축적해온 3D 이머시브 콘텐츠 제작, 글로벌 서비스 운영 등 메타버스 역량을 AI와 융합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