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ESS 연계 전력 시장 참여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한국전력은 9일 'DSO-MD 제주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DSO-MD 제주센터'는 전력 시장에 참여한 소규모 분산 에너지 발전 시설을 배전망운영자(DSO)가 관제해 안정적으로 배전망을 관리하고 시장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센터는 분산 에너지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력 시장에 참여하는 분산 에너지 사업자가 보다 계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입찰 가능 용량 등 정보를 제공해 배전망 내 전력 거래를 원활하게 관리하고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소규모 재생에너지 자원을 모아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분산 에너지 사업자들은 전력 시장에 참여해 발전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 전력을 생산하는데 날씨, 설비 공사, 고장 등으로 인해 계획대로 전력을 생산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다. 'DSO-MD 제주센터'는 분산 에너지 사업자들과 제어 및 통신 설비를 연결해 사업자들의 전력 시장 입찰 계획을 사전에 검증해 발전이 가능한 범위를 제공한다.
한전은 'DSO-MD 제주센터'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랫폼을 연결해 안정적인 전력 시장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준호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DSO-MD 제주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배전망 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전력 공급과 전력망 이용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지역 유연성 운영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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