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대 은행장과 만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20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민주당 정무위원회 은행권 현장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이 대표를 비롯,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민주당이 먼저 은행들에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선 은행권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고환율·고금리 시기 소상공인 등 금융약자에 대한 지원 방안을 두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달 23일 금융위와 협의,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지만 민주당은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가산금리 산정체계를 손질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을 두고 민주당이 은행권에 협조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가계부채 총량관리 균형을 고려한 은행 대출금리 인하 △고환율 상황 수출입기업 지원 방안 △서민금융·채무조정 거절률 등이 안건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