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바셋도 23일부터 음료값 인상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4일부터 일부 커피와 음료 가격을 200∼300원씩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인기 1위 품목 아메리카노 톨(Tall) 사이즈 가격은 기존 4500원에서 4700원이 된다. 오늘의커피는 톨 사이즈와 숏(Short) 사이즈는 300원씩 오르고 그란데(Grande)와 벤티(Venti) 사이즈는 100원씩 인상된다.
원두값 상승에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푸치노, 카라멜 마키아또 등 커피의 톨 사이즈와 숏 사이즈 가격이 모두 오르고, 자몽허니 블랙티, 밀크티, 유자민트티 등 8종은 톨 사이즈만 200원 오른다.
이밖에 제주말차라떼 등 10종 가격은 유지되며, 아이스커피 1종은 인하한다. 또 기존에 발행된 기프티콘으로 주문할 경우 추가금 결제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8월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음료 가격을 각각 300원과 600원 올린 바 있다. 또 3개월 뒤인 11월에는 아이스 음료 톨 사이즈 11종 가격을 200원 인상한 바 있다. 대상은 커피류가 아닌 블렌디드 음료 2종과 프라푸치노 6종, 피지오 1종, 리프레셔 2종 등이었다.
스타벅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반 비용 상승에도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를 노력했으나 지속적인 환율 상승 및 원가 인상의 여파로 인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수입 원두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폴바셋도 23일부터 제품 28종의 가격을 평균 3.4% 올린다. 카페라떼는 200원 올라 5900원으로 가격이 상향 조정되며, 룽고는 5300원으로 400원 인상된다. 아이스크림은 4300원으로 300원 오른다. 폴바셋의 가격 인상은 2년 10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