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개인 컵 이용건수가 3371만건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7년 이래 연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매일 9만2000명 이상의 고객이 개인 컵을 사용한 셈이다. 2007년부터 2024년까지 17년간 누적된 개인 컵 이용건수는 1억7461만건으로 고객에게 제공된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756억원에 달한다.
매년 개인 컵 이용건수가 꾸준히 증가한 데에는 환경 보호에 대한 고객 인식 확산과 함께 스타벅스가 개인 다회용 컵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혜택과 캠페인을 강화해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타벅스는 개인 컵을 이용하는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2018년 11월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를 도입해 금액 할인 또는 에코별 1개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컵 이용 음료 할인 역시 2022년 1월부터 400원 할인으로 혜택을 강화했다. 2018년부터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진행해오고 있는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도 진행한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고객의 적극적인 개인 컵 사용 동참으로 연 3000만건이라는 역대 최다 기록이 만들어져 더욱 감회가 새롭다"라며, "앞으로도 개인 컵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캠페인을 통한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가며,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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