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SPC 설립) 실행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민·관이 함께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의 핵심 인프라 확보를 위해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운영을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출자금 외에도 추가로 필요한 자금은 정책금융 대출상품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AI 연구·개발을 위해 필요한 첨단 GPU를 대폭 확충하여 산·학·연에 제공한다.
또한 국산 AI반도체 초기 수요 창출을 위해 국산 NPU(추론형 반도체)와 PIM(지능형 메모리 반도체) 등을 적용하며, 국산 AI반도체 기반 AI서비스 개발 및 활용을 지원해 국산 AI반도체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이외 글로벌 기업 참여와 협력을 지원해 국내 AI컴퓨팅 생태계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정부 R&D(연구개발) 성과 연계를 통한 기술사업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위한 각종 정책적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확보를 위해 전력계통영향평가 신속 처리를 지원하고, AI 분야를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 추진해 민간 투자를 촉진한다. AI컴퓨팅 지원 사업, AI R&D·실증 및 분야별 AX 확산사업 등 AI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사업은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통해 국내 연구계와 산업계에 세계적 수준의 AI 연구·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AI반도체 및 클라우드, AI서비스 등 국내 AI컴퓨팅 생태계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