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군산) 박종두 기자] 전북 군산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1일 골목형 상점가 심의위원회를 통해 주요 상점가 3곳을 첫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골목형 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해당하지 않는 골목상권 중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곳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는 골목상권 활성화 대책이다.
지정된 해당 상점가는 △ 나운상가(신풍초등학교 옆 ~ 나운지구대 앞) △ 디오션시티 G플레이스(조촌동 디오션시티 e편한세상 2차 아파트 앞 건물) △ 동백로 나운상가(나운동 차병원 인근 상가)이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되는 혜택과 함께 다양한 정부 및 지자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에 지정된 세 곳 중 나운상가와 동백로 나운상가 골목형 상점가는 상권 이동으로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조촌동 디오션시티 G플레이스 골목형 상점가는 인근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지역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해 꾸준히 의견을 청취하며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관내 상인협의체를 대상으로 골목형상점가 지정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15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전북중소벤처기업청 청장이 군산시를 직접 방문해 골목상권 활력 회복 방안의 하나로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를 논의한 바 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의 첫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원도심과 더불어 신도시가 상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속가능한 상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