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공용역 사실 없어···국세청 조사서 성실히 소명"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SK텔레콤이 과거 SK C&C에 수백억원 대 가짜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국세청이 특별 세무조사를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T 측은 SK C&C에 대한 가공용역 발주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10년 전 SK와 SK C&C가 SK주식회사로 합병하기 전 SKT가 SK C&C 측에 가공용역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에도 SKT 본사를 현장조사한 바 있다.
국세청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SKT가 SK C&C 측에 약 5000억원 이상의 일감을 발주하는 과정에서 세액공제를 위해 수백억 원의 가공 용역을 포함한 것으로 의심한고 있다. 이 과정에서 SK C&C의 세금계산서와 세액공제 금액이 부풀려졌다는 판단이다.
SKT 측은 "SK C&C에 가공용역을 발주한 사실이 없다"며 "현재 진행 중인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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