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관리제·운행제한·불법배출 감시 등 대기질 개선 총력 집중

[서울파이낸스 (내포) 하동길 기자] 충남도는 지난 2019년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지난해 대기오염물질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봄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총력 대응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5차 계절관리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7㎍/㎥으로 계절관리 시행 전(18년) 대비 30% 개선(△10.6)됐으며, 전년대비 10.2% 개선됐다는 것.
도는 지난 12월부터 오는 4월 말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에 맞춰 평소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 미세먼지를 줄이는 정책이다.
주요 내용은 산업부분 △대형 사업장(140개소) 자발적 추가 감축 △공공사업장(23개소) 운영시간 조정운영, 발전부분 △석탄발전소 가동 정지 및 상한 제약(80%), 수송부분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생활부분 △불법소각 방지 △미세먼지 집중 관리 도로 운영 등이다.
도는 계절관리제에 대한 도민 참여와 민감 취약계층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비상저감조치 시행
미세먼지특별법에 따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도는 즉각적인 저감 조치를 시행하며 초미세먼지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응상황반을 구성·운영한다.

비상저감조치는 △의무사업장 가동률 감축 조정 운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도로 청소 횟수 2~3회로 강화 △공사장 작업 제한 등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특히 심각 단계에는 민간 공사장까지도 공사 중단을 권고한다.
도는 또 초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2일 전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예비저감조치를 도입했다.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행정·공공기관의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가 포함된다.
또 충남도의 경우 석탄화력발전소가 총 59기 중 29기(49%)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수급의 안정성을 전제로 가동정지(3~8기) 및 상한제약(80%)을 실시할 수 있다.
◇ 미세먼지 집중 관리 도로 운영
도는 도내 58개 구간 240.7km를 미세먼지 집중 관리 도로로 지정·운영한다.
집중 관리 도로는 △하루 통행량 2만 5000대 이상 △미세먼지 기준 초과 이력이 있는 도로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지역 △산업단지 인근 도로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될 경우 해당 도로에서는 하루 3~4회 이상 청소가 실시되며, 기온이 5℃ 이상일 경우 물청소와 진공청소를 병행하여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및 단속 강화
도는 도내 주요 도로 48개 지점에 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운행을 감시하고 있으며,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시행 및 단속한다.
단속 적발 시 1일 1회 최초 적발지에서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단, 저공해 조치를 신청했거나 저감장치 부착이 불가능한 차량은 2025년 11월 30일까지 유예대상이며 도내 5등급 차량은 4만 2515대로 이 중 저공해 조치 완료 차량은 1만 4381대이다.
도는 배출가스저감을 위한 저감장치(DPF) 부착 및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을 5→4·5등급으로 확대해 지원하고 있으며 무공해차 구입시 신규차량구입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 미세먼지(대기환경)측정망 확충·운영 및 중부권 미세먼지연구 추진
도는 대기환경측정을 위해 측정망 43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천안시 1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도는 중부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를 운영하며 중부권 고농도 미세먼지 사례분석 종합 DB 구축 등 미세먼지 배출량 분석 및 저감 방안 등 을 연구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원인규명과
중부권 미세먼지 감축 정책대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공해차 전환을 통한 수송부문 미세먼지 저감 선도
충남도는 수송부문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2025년 221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9929대, 수소차 488대를 보급하고 조기 폐차 1만 2066대를 지원한다.
특히 도는 수소차 전환 전국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월 6일에는 환경부와 도내 15개 시군, 12개 기관・단체대표와 ‘2030 청정수소로(路) 이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30년까지 수소버스 1200대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를 67기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어디서든 20분 이내 충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수소차 운행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수송부문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은 행정기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배출가스 저감 차량 이용, 가까운 거리는 걷기, 폐기물은 줄이고 영농 폐기물 불법소각 금지 등에 대한 도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