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쉐어칸 인수 100일을 기념해 인도 뭄바이 현지에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라는 주제로 금융 서비스 부문 그룹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박현주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미래에셋은 현재 19개국에 진출한 글로벌투자전문그룹으로 6000억달러(한화 약 870조원) 이상의 운용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글로벌 리딩 금융그룹"이라며 "신뢰와 혁신, 열정과 고객에 대한 헌신으로 인도법인의 성공과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해 11월말 현지 증권사인 쉐어칸 인수했다. 이를 통해 통합 기준 고객 계좌 520여만 개를 확보하고, 130여개 지점과 4400여명의 비즈니스 파트너 등 강력한 현지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인도 현지 5위 증권사 도약을 목표로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중심으로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박 회장은 축사에서 미래에셋의 금융 노하우와 미래에셋쉐어칸의 현지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결합해 혁신적인 인도 금융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주문했다.
미래에셋은 인도 현지 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지속 발굴하고, 기업금융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 올린다. 진화하는 인도 투자환경에 발맞춘 혁신적인 자금조달 솔루션을 기관에 제공하면서, 기술에 투자하면 가치가 상승한다는 투자 원칙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투자 솔루션을 개발해 빠르게 개인화되고 있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인도 관련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투자자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