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차단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SC제일은행이 다주택자에게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내주지 않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은 오는 26일부터 2주택 이상 보유 차주의 생활안정자금 대출 신청을 제한한다고 19일 밝혔다. 임차반환자금, 타 은행 대환대출, 추가 대출이 모두 제한된다.
SC제일은행은 지난 3일부터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도 내주지 않고 있다. 다만, 역전세 관련 전세보증금 반환목적 주담대는 기존과 동일하게 2주택까지 취급한다.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제한 조치는 전 은행권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강남3구를 중심으로 집값이 치솟은 것과 관련, 이날 금융위원회가 주요 지역의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특히 다주택자 및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매)와 관련된 가계대출을 금융권에서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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