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심 개선에 코스피 강세···헬스케어 약세로 코스닥 급락
반도체 투심 개선에 코스피 강세···헬스케어 약세로 코스닥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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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삼성전자 5035억원, SK하이닉스 1355억원 순매수
반도체·이차전지 등 대형주 쏠림···"공매도 등에 탄력은 둔회"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으로 코스피가 상승했지만, 알테오젠 등 헬스케어의 약세로 코스닥은 급락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48p(0.32%) 상승한 2637.1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19.54p(0.74%) 오른 2648.16에서 시작했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에 쏠림이 나타나면서 다소 힘이 빠졌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514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를 5035억원, SK하이닉스는 1355억원 순매수해 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기관과 기타법인도 각각 673억원, 87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703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357억7000만원 매도 우위지만 비차익거래는 3039억5200만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2681억8400만원 순매수됐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334종목만 상승하고, 545종목은 내렸다. 보합은 63종목이었다.

그럼에도 지수가 오른 건 대형주 일부에 자금이 몰린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2.91% 오르면서 5개월만에 6만원을 넘어섰다. 종가 기준으로 6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15일(6만100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누적거래량이 3453만여주나 됐고, 거래대금도 약 2조610억원이나 됐다. 거래량으로는 올해 들어 세번째, 거래대금으로는 두번째로 많았다.

POSCO홀딩스(6.24%), LG화학(6.20%), 삼성SDI(5.52%), LG에너지솔루션(1.21%), 포스코퓨처엠(0.91%), SK이노제이션(0.48%) 등 이차전지 종목에도 돈이 몰렸다.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KT&G(4.72%), 코웨이(2.84%) 등 배당 기대감이 높은 종목과 LS(4.49%), SK스퀘어(4.44%), KB금융 증 지주회사 종목들도 크게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2.36%)과 전기/전자(2.13%), 음식료/담배(1.67%), 제조(0.65%), 화학(0.42%) 등 정도만 상승했다.

반면, 최근 연일 강세를 보이던 방산·조선 등이 이날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화시스템(-8.17%), 한화오션(-6.62%),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0%) 등 한화그룹주, LIG넥스원(-4.59%), 현대로템(-3.56%) 등 방산주, 삼성중공업(-4.40%), HD한국조선해양(-4.34%), HD현대마린솔루션(-3.89%) 등 조선주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바이오가 우수수 떨어지면서 13.20p(1.79%) 내린 725.15로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4.71p(0.64%) 상승한 743.06에서 출발해 장 중 반등 한 번 못하고 급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알테오젠이 10.02% 급락했고, 이어 HLB(-5.01%), 삼천당재약(-4.49%), 코오롱티슈진(-12.10%), 리가켐바이오(-4.44%), 보로노이(-3.19%) 등 바이오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

중간중간 에코프로비엠(0.89%), 에코프로(0.58%) 등 이차전지와 휴젤(0.30%), 클래시스(2.44%) 등 미용기기, HPSP(2.53%) 등 반도체가 오르긴 했으나 하락 분위기를 이기지는 못했다.

코스닥 상승종목은 453개에 불과했다. 하락 종목은 1162개나 됐고, 보합은 108개였다.

김지원, 임정은,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FOMC금리 동결에도 국내 증시는 관망세가 부각되면서 이틀 연속 혼조세를 보였다"며 "반도체 업종의 강세는 지속됐는데,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저점 대비 14% 넘게 상승하면서 6만원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15%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투심 개선에 외국인 수급이 코스피를 견인하면서 지난 이틀간 코스피가 0.95% 오른 반면 코스닥은 헬스케어 부진 영향에 2.73% 내려 디커플링이 심화하는 모습이었다"며 "탄핵선고일 관련 불확실성과 4월 공매도 재개, 상호관세 부과 등이 대기하고 있어 시장 전반적으로도 탄력이 둔화하는 추세"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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