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세계 보건 기구(WHO)의 신종플루 대유행 선언이 제약회사들과 짜고 벌인 사기극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때 루머로 떠돌던 얘기가 공론화된 것. 이에, 유럽평의회 긴급회의가 소집되는등 지구촌이 큰 혼란에 빠져들 조짐이다.
폭풍의 진원지는 유럽평의회 보다르크 보건분과위원장이 신종플루 대유행이 '허위'이며, 제약회사들이 주도한 금세기 최대 '의학비리'라고 주장하면서 비롯됐다.
신종플루 사망률이 일반 독감의 10분의 1도 안되는데도 세계보건기구가 서둘러 '대유행'을 선언함으로써 공포심을 조장해 제약회사의 배만 불렸다는 것.
유럽평의회 '보건분과위원장'이라는 지위와 신분때문에 그의 말이 일으키는 파장이 만만치 않다.
결국, 유럽평의회는 이달 말 긴급회의를 소집해 제약회사들이 대유행 선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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