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의 WEF 어록
소로스의 WEF 어록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1.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가의 살아있는 신으로 불려지는 20세기 최고의 펀드 매니저 조지 소로스. 소로스의 금융시장에서의 리더 역할은 한 나라의 경제를 좌우 할 수 있다고 할 정도다.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신뢰 구축을 주제로 지난 23일부터 6일간 개최된 WEF에 참가했던 조지 소로스의 어록을 살펴본다.

▲세계화의 위기 경고= 세계 경제가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침체 심화위기에 직면했으며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소로스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술주 몰락 등 세계 증시 폭락 사태로 세계화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해 왔다.
소로스는 또 지난 20년간 세계 증시 상승세에 따른 활발한 자본 이동으로 각국 금융제도의 결함이 은폐됐었다며 포럼을 통해 각국이 힘을 합쳐 국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위기 관련 책임 있는 사람들의 방관적인 태도를 비판하면서 이는 미 재무부를 두고 하는 말이라고 못박았다.

▲ 이라크 사태= 이라크 문제 해결이 더 지연될 경우 금융시장에 대한 압력이 가중되며 경제 부담도 커질 것이다.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전과 관련해 궁지에 몰리고 있다.
소로스는 이라크 전쟁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만든다고 꼬집으면서 투자자들은 테러전과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부시 대통령이 재선되려면 미 경제를 부양시켜야 한다는 점도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것이라며 부시 미국 대통령으로 하여금 신속히 조치를 취하도록 압력을 가했다.

▲ 세계 금융불안= 세계증시가 현재 썰물 때와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 결함이 드러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나라들을 고립시키고 있다
소로스는 비즈니스 신뢰회복 세미나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5개 행동강령이 채택되는 가운데 세계경제가 디플레로 침체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서방기업들이 중국의 저가공세에 살아남으려면 지속적으로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