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호전'…원자재값 부담은 여전
제조업 체감경기 '호전'…원자재값 부담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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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실사지수 전월比 5포인트↑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 29.7% 집계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기업경영상황을 바라보는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8로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월 88, 3월 93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향후 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100이상인 경우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영애로사항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 항목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이 29.7%를 차지하며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원자재 가격 다음으로 나타났던 '불확실한 경제상황'은 9.2%로 전월(13.8%)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의 매출BSI는 112로 전월대비 6포인트 올랐다. 채산성BSI와 자금사정BSI는 각각 86과 91로 집계되며 전월보다 2포인트, 1포인트씩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5포인트 오른 85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19.8%), 불확실한 경제상황(15.4%), 경쟁심화 (15.7%)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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