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폴서 1.7억불 토목공사 단독 수주
삼성물산, 싱가폴서 1.7억불 토목공사 단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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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이 수주한 1850억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3단계 공사 구역도
풍부한 토목공사 경험, 싱가포르 건설시장 강자로 '우뚝'

[서울파이낸스 임해중기자] 삼성물산이 싱가포르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토목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30일 싱가포르 육상교통국(LTA)이 발주한 지하철(MRT) 도심선 3단계 공사 중 '922구간'을 총 1억7192만달러(1847억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리버벨리에서 엑스포까지 21km를 연결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이 이번에 수주한 922 구간은 430m의 지하터널과 지하철 역사 1개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내달부터 2016년 12월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삼성물산은 당초 가격입찰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연약지반으로 유명한 싱가포르에서 수행한 토목공사 경험과 기술제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토목공사 현장에서 품질과 공기, 가격 등에서 최적으로 공사를 진행했다"며 "발주처와 확고한 신뢰관계를 구축한 점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91년 싱가포르 지점을 개설한 이후 지하철 703구간, 지하고속도로, 지하철 908구간, 지하고속도로 483, 486 2개 구간, 지하철 156구간 수주 등 싱가포르 건설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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