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상장 앞둔 새내기주 훈풍에 기대감 '솔솔'
7월 상장 앞둔 새내기주 훈풍에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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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옵티시스 상장

[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증시 훈풍에 7월중 상장하는 새내기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지난 5~6월 조정장세 속에 증시에 데뷔한 새내기주와는 다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서자마자 단 3일 사이 60포이트 이상 상승했다. 그간 드리웠던 대외 악재를 훌훌 털어내는 모습이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7월 상장을 앞둔 대양전기공업, 옵티시스, 나이벡,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의 증시 첫 신고식에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대외 불확실성이라는 큰 악재가 사라진 것이 첫 번째다. 그리스 재정위기 등이 그것이다.

호재는 또 있다. 7월이 전통적인 강세장이라는 것. 시장에서 서머랠리가 언급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 시즌까지 겹치면서 국내 상장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과 투자도 다시 돌아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7월 가장 주목받고 있는 새내기주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류도매업)이다.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공모가는 밴드 상한인 6만5000원. 수요 예측 기간 동안 전체 공모 물량의 60%인 120만주에 대한 최종 경쟁률은 127.3대 1로 집계됐다. 1일 완료된 일반 청약자 대상 공모주 청약률은 290.07대 1로 최종 집계돼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주 청약의 열기는 장외 시장으로도 이어졌다. 38커뮤니테이션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4일 현재 4일 연속 상승하며 장외 거래 시장에서 9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3만원 가까이 높게 시세가 형성돼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광링크 개발 업체인 옵티시스는 13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공모가는 밴드 상한인 7600원에 결정됐다. 수요예측 물량은 전체 공모물량의 72.9%인 51만주로 총 105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87.3:1을 기록했다. 옵티시스 또한 장외시장에서 8800원에 거래되며 공모가를 웃돌았다.

장외시장에서의 거래시세는 기업 상장 후 주가가 어떤 향방을 나타낼 것인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이같은 점에서 신세계인터 등 이달 상장을 앞둔 기업들은 일단 사전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증시 호조까지 이어지고 있어 이들의 상장에 투자자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변수로 인한 국내 증시의 영향도 당분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태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의 봉합으로 글로벌 증시는 강세 국면의 기회를 잡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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