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잇단 대외 악재로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재차 확산되며 주식시장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9.36P(4.41%) 내린 1721.70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국 경제의 하강 리스크가 크다는 Fed(연방준비제도이사회) 발언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그 여파가 국내 시장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91.01포인트(3.51%) 급락한 1만733.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29.56으로 37.20포인트(3.19%)를, 나스닥지수는 82.52포인트(3.25%) 내린 2455.67을 각각 기록했다.
이 시각 개인은 366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억원, 198억원씩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47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지수 별로는 전 종목이 밀리고 있다. 특히 화학, 의료정밀, 건설, 금융, 증권 업종은 4%가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14위권 종목들도 모두 하락중인 가운데 정유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이 7% 넘게 밀리며 가장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현대중공업과 KB금융도 5∼6%이상 밀리며 뒤를 이었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며 오래간만에 이름 값을 하는 분위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3곳, 하락 종목은 770곳이며 16곳의 변동은 없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44P(3.49%) 내린 454.97를 장을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