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국내銀 연체율 1.28%…0.24%p↑
10월말 국내銀 연체율 1.28%…0.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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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10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말 대비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10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10월말 현재 1.28%로 전월말 대비 0.24%p 상승했다.

연체율 상승은 선박건조업, 건설업 및 부동산·임대업 등을 중심으로 신규연체 발생액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신규연체는 1조8000억원에서 3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분기 말 이후 연체채권 정리에 소극적인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감소한 것도 연체율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체채권 정리는 9월 3조6000억원, 10월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연체율은 0.75%로 전월말대비 0.04%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6%로 0.03%p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93%로 0.08%p 상승했다.

금감원은 취약부문의 연체 발생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연말 부실채권 목표비율 달성을 위한 연체·부실채권의 정리를 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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