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경기회복 낙관 어려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난달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총 9조190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년동월 부진에 따른 효과이며 소수의 대형공사가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여전히 건설경기 회복은 기대하긴 어렵다는 전망이다.
10일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공공부문 수주는 2조599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6.7%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한국서부발전의 태안화력발전소 9·10호기, LH공사의 청라국제도시 남층송전선로 지중화 공사 등 대형 발전·송전설비공사 발주가 이어져 전년동월대비 33.9%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동두천 복합화력 1·2호기, 삼성토탈의 아로마틱스 프로젝트 등 대형 발전 및 플랜트 설치관련 공사발주와 토지조성 공사의 호조로 425.9% 증가율을 기록하며 2월 건설수주 상승세를 견인했다. 건축도 청주, 울산, 군산지역에서 아파트가 공급되며 주거용 건축이 5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업무용 빌딩, 학교시설, 공장 등 비주거용 건축도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동반호조를 보임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32.5%의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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