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증권사 호평 불구 실적부진에 '↓'
KT, 증권사 호평 불구 실적부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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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KT가 증권사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에 하락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T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00원(0.91%) 내린 3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는 지난 3일 2분기 영업이익이 37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380억원으로 43.4%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업계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 무선통신 매출액은 증가했다"며 "상품수익을 제외할 경우 전체 매출액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비통신(미디어·컨텐츠, BC카드)도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액은 비통신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성장할 것"이라며 "최근 LG유플러스에 가입자를 빼앗기고 있는 KT의 마케팅 비용은 새로운 휴대폰이 많이 출시되는 하반기에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KT가 2분기 실적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그러나 올해 말 기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목표 400만명 달성은 문제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KT는 품질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 브랜드 이미지가 개선될 것"이라며 "상반기 마케팅 비용 소진율이 경쟁사 대비 낮아 하반기 시장 경쟁이 완화된다면 마케팅비 효율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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