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채권값이 코스피 조정에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QE3) 기대감이 약화된 데다 유럽 불안심리가 재차 고개를 들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6틱 오른 106.06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3400계약, 3700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증권·선물사는 5900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보다 5bp 하락한 2.83%에 고시됐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5bp, 4bp 떨어져 2.93%, 3.08%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5bp 하락한 3.13%로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91일물과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1bp, 2bp 하락해 모두 2.88%를 기록했다. 2년물은 5bp 떨어진 2.85%를 나타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19%로 제자리를 지켰다.
3년만기 회사채 AA- 등급과 같은 만기 회사채 BBB- 등급은 전거래일보다 모두 6bp씩 하락해 각각 3.37%, 8.69%를 기록했다.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에 채권시장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내주 잭슨홀 미팅 등 미국변수 따라 채권시장의 방향성이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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