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K7은 2009년 11월 기아차 'K 시리즈'의 첫 주자였던 K7의 차명을 이어받았다. 기존 K7과 같은 엔진을 얹어 동력성능은 같지만 디자인, 편의사양 등을 개선하며 상품성을 높였다.
회사 측은 더 뉴 K7이 기아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고객층은 35~45세의 중간관리층과 전문직 종사자다.
이날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최근 기아차는 세계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87위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했으며, K7은 기아 브랜드 가치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며 "오늘 선보이는 더 뉴 K7은 품격있는 스타일과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준대형의 가치를 재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뉴 K7의 디자인은 '하이 퍼포먼스 모던 앤 클래식'이라는 제품 콘셉트를 기반으로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조화시켰다.
차량 전면부에는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반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주간주행등을, 후면부에는 LED 리어콤비램프와 타원형 듀얼 머플러를 적용했다. 안개등 주위와 헤드램프 등에는 크롬 재질을 확대했으며, 신규 디자인 휠 2종(17, 19인치)을 추가해 세련된 멋을 강조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70mm, 전폭 1850mm, 전고 1475mm로, 기존 모델보다 5mm 커졌다.
차별화된 감성 가치를 위한 다양한 신기술 및 편의사양도 갖췄다.
후측방 사각지대의 차량과 후측방에서 고속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7인치 컬러 TFT-LCD 패널을 내장한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국내 준대형차 최초로 적용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구현했다. 또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차량 외부에 탑재된 4개의 카메라로 차량 주변 상황을 모니터에 표시해 주차를 돕는다.
최첨단 주행 편의 시스템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스티어링 휠의 자동 제어로 평행 주차를 보조하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시 경고등 및 사운드로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후방 추돌 시 승객을 보호하는 '후방충격 저감 시스템' 등도 적용했다.
특히 더 뉴 K7은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8인치 대형 내비게이션(후방카메라 포함), 프리미엄 액튠 사운드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 등 고급트림에만 적용됐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2.4 GDI 모델 3040만원~3160만원, 3.0 GDI 모델 3450만원~3710만원, 3.3 GDI 모델 4220만원이다. 내비게이션, 사운드 시스템 등을 축소한 2.4 GDI 기본형은 2935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