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71%, 5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채권전문가 71%, 5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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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국내 채권전문가 10명 중 7명은 5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국내 채권시장 종사자 2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1.3%가 한국은행이 5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현 2.75%)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금리 동결을 예상한 응답자의 비율인 42.1%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금투협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9%,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데다, 엔저현상에도 수출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99.2를 기록했다. 5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 대비 9.1포인트 하락한 104.1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73.0%가 금리 보합으로 응답했고, 15.6%는 금리 하락을 예상했다.

또, 물가 BMSI는 전월 대비 7.3포인트 하락한 83.6을, 환율 BMSI는 2.5포인트 상승한 106.6을 각각 나타냈다.

4월 채권시장 스프레드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섹터별 스프레드는 특수채 AAA, 금융채 II AA-, 회사채 AAA는 전월대비 보합권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산업별 스프레드는 전 업종에 걸쳐 전월 대비 소폭 확대됐다.

이번 조사에는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중 92개 기관의 122명이 설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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