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中 GDP 기대치 부합+입찰 부담…'약세'
[채권마감] 中 GDP 기대치 부합+입찰 부담…'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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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채권시장이 2거래일 연속 약세 마감했다.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부진 기대감에 이날 시장은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실제 발표된 중국 GDP가 시장 컨센서스 수준을 나타낸 데다 이날 실시된 1조7000억원 규모의 국고 10년물 입찰 부담에 채권시장은 이내 약세로 전환됐다.

15일 금융투자협회 고시에 따르면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bp 상승한 연 2.89%에, 5년물은 4bp 높은 3.1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10년물은 7bp 오른 3.45%에 거래를 마쳤고 20년물은 7bp 높은 3.66%를 나타냈다. 국고 30년물 또한 7bp 상승한 3.76%에 마감됐다.

통안증권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bp 상승한 2.49%에, 통안증권 1년물은 2bp 높은 2.6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2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3bp 상승한 2.78%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 거래일보다 3bp 상승한 3.36%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전 거래일보다 4bp 높은 9.01%에 마감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2.69%, 2.72%로 모두 보합권에 머물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3틱 하락한 105.6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4024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과 투신은 각각 1996계약, 1393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14만4248계약을 기록했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피치의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과 중국의 2분기 GDP 부진 기대에 장 초반 소폭 강세를 나타낸 이날 채권시장은, 실제 발표된 중국 GDP가 생각보다 부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 행진을 이어가면서 약세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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