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QE3 축소지연 전망에 하락출발
환율, 美 QE3 축소지연 전망에 하락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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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미국 양적완화(QE3) 축소 연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내린 1115.0원에 출발했다. 오전 10시8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내린 1116.9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 밖 부진을 보이면서 미 연준(Fed)이 양적완화조치 규모 감축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미 달러화는 주요통화대비 약세를 보이며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6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514만채)대비 1.2% 감소한 연율 508만채에 그치며 예상(526만채)을 하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주택공급 부족 및 모기지금리 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주 집중된 선박 수주 뉴스가 수급적, 심리적으로 롱플레이를 제한시키고 미달러의 상승 탄력도 약해진 상황"이라며 "이날 환율은 장중 수급에 따른 움직임을 보이며 111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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