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 문배지구에 오피스텔 공급
서울시, 용산 문배지구에 오피스텔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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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문배지구 오피스텔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 용산구 문배업무지구에 16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선다. 인근 숙명여대 등 대학생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부지는 현재 나대지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25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구 문배동 10-3번지 일대 793.4㎡에 대한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4-1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건축물은 용적률 797%를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16층 규모(높이 50m 이하)로 지어진다. 도시형생활주택 29가구와 오피스텔 100실이 들어서며 1~3층에는 저층 근린생활시설이 계획됐다.

사업지는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중심부에 위치했으며 북측으로는 서울지하철 1호선 남영역, 남측으로는 용산역(1호선)과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 등에 대비해 환경친화요소로, 지하 3층에 20톤 규모의 빗물이용시설과 옥상녹화를 조성토록 했다.

특히 시는 청파로의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사업지 북측 이면도로를 일부 개설, 청파로에서의 차량 진출입을 임시 허용키로 했다. 향후 이면부 개발이 완료되면 청파로의 차량 진출입을 금지하고 사업지 북측 이면도로를 통해 차량 진출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규상 시 지구단위계획과장은 "주상복합 밀집지역에 둘러싸여 오랫동안 나대지로 방치된 부지에 대한 환경개선이 필요했다"며 "신축이 이뤄지면 대학생 등 1~2인 임대수요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정비기반시설의 확충 및 인근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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