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부채한도 증액 합의에 2050선을 재탈환했다. 외국인은 3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2포인트(0.52%) 상승한 2045.23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2052.44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3월20일 이후 19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3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최장 순매수 기록을 세웠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 역시 21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47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 우위로 총 71억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운송장비와 섬유의복, 증권, 은행 등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음식료와 종이목재, 의료정밀, 유통, 통신, 금융, 보험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전기가스는 2%대 하락세다. 건설과 서비스, 운수창고, 의약품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현대차, POSCO, SK하이닉스, SK텔레콤은 강보합세다.
반면, 한국전력은 3%대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SK이노베이션과 삼성화재, LG전자 등은 약보합세다.
유가증권시장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를 포함해 총 456개다. 하락 종목은 262개 종목이다.
코스닥 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 시각 현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포인트(0.16%) 상승한 526.54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