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지주사내 자회사간 경영 효율성 증진과 경영 및 관리자의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경영정보시스템(MIS) 개발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31일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그룹표준화 작업을 완료하고 7월부터 내년 1월 말까지 MIS시스템 구축을 끝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지주는 그룹표준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관련업체들에게 제안요청서를 보낼 예정이며 시스템 개발 경험과 활용도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 개발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방대한 경영정보를 다루는 MIS시스템 특성을 감안, 우리금융지주는 단계별로 시스템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관리회계 시스템을 개발해 비용을 절감하고 개인별 수익성 정보를 산출케 할 예정이다. 또 재무정보 및 영업현황 등 전문시스템을 도입해 임원정보 시스템(EIS)을 구축, 입체적 정보·실시간 정보 등을 제공케 할 예정이다. 또 이에 더해 재무회계•자금•예산 시스템도 재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세부일정이나 예산 등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각 자회사마다 이 업무를 담당할 인력들을 배치, 자회사간 유기적 연결을 통해 업무를 완수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지금까지 자회사간 시스템이 분리돼 있어 관리회계 및 재무회계 내용을 일일이 지주사에 따로 보고해야 했다”며 “하지만 향후 MIS 구축이 완료된다면 별도의 노력없이 실시간으로 모든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경영정보시스템(MIS)이란 관리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조직내의 운용과 경영 및 관리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사용자-기계 시스템(man-machine system)으로 컴퓨터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수작업절차, 분석 및 계획모형, 통제와 의사결정 및 데이터베이스, 모델, 정보통신 등을 활용해 그 기능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