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외환銀 노조위원장, 금융노조 위원장 후보 사퇴
김기철 외환銀 노조위원장, 금융노조 위원장 후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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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근 후보 규탄…김문호 후보 지지"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김기철(외환은행) 후보가 사퇴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기철 후보는 "금융노조의 단결과 강력한 산별 건설을 위해 위원장 후보를 사퇴한다"며 이날 오전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지난 12일 외환은행 노조 운영위원회에서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통합 시도를 돕기 위해 금융노조 조합원의 민의를 왜곡시킨 김창근(하나은행) 후보 측을 규탄한다"며 김문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김 후보는 "현 상황에서 금융노조 혁신 및 외환은행 독립경영 투쟁을 위한 최상의 선택이 필요하다"며 "향후 강력한 금융노조를 만들고 외환은행 독립을 위해 함께 투쟁할 것을 약속한 김문호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의 사퇴로 차기 금융노조 위원장은 정은석, 김문호, 김창근 3파전 양상을 띄게 됐으며 투표는 오는 17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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