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올해 1분기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이 전분기 대비 늘어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은 87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5.5% 증가했다고 밝혔다. 권리행사도 23종목으로 전분기(18종목)보다 늘었지만, 행사건수는 297건으로 전분기 428건 대비 30.6% 줄었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다른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1분기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건수를 보면, 전환사채는 전분기 대비 654.5% 증가한 83건, 교환사채는 1600% 증가한 17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52.6% 감소한 197건으로 집계됐다.
행사금액은 전환사채가 전분기 대비 60.2% 증가한 362억 원, 교환사채는 1158.1% 증가한 39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는 55.4% 감소한 121억원으로 나타났다.
예탁원 관계자는 "행사금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가 오르면서 행사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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