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수급 호조에 국고 3년 금리 연저점 경신
[채권마감] 수급 호조에 국고 3년 금리 연저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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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수급과 기관들의 숏커버(매도포지션 청산) 등 매수가 몰리면서 완만하게 금리가 하락했다. 3년물은 연저점을 경신하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은 경기지표 호조에도 국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2bp 하락한 2.51%를 기록했다. 미국 4월 내구재 주문과  케이스-쉴러 주택지수, PMI 잠정치 등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치에 부합하는 흐름을 보였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1bp 내린 연 2.819%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1.7bp 하락한 3.043%에 최종 고시됐다.

10년물은 1.8bp 하락한 3.351%에, 20년물은 2.4bp 내린 3.51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 30년물은 3.1bp 내린 3.589%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0.2bp 하락한 2.575%, 1년물은 0.1bp 내린 2.659%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0.6bp 내린 2.766%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1.1bp 하락한 3.244%, 회사채 'BBB-'등급은 1.2bp 내린 8.94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보합인 각각 2.65%, 2.73%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6.0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4682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와 은행은 각각 3129계약,2183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6만6153계약으로 전일 대비 2만 계약 늘었으며 미결제약정은 20만8250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17틱 상승한 114.1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9계약 순매수했다. 은행도 3600계약 순매수한 반면 금융투자는 3864계약 순매도 했다. 총 거래량은 6만4927계약으로 전일 대비 2만 계약 가량 증가했으며 미결제약정은 5만1494계약으로 집계됐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 10년물을 강하게 매수했던 부분이 장기물 하락을 이끌었다"며 "장 막판 외국인이 선물 매도로 나서면서 일정 부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기관들이 금리가 잘 안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숏커버를 보였다"며 "현재 20, 30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가 붙어있는 만큼 10년물 금리가 올라도 위에서 지지해 줄 것이라는 기술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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