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포천 화력발전소, 7월1일 상업운전 개시"
대림 "포천 화력발전소, 7월1일 상업운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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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사진=대림그룹)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림그룹의 첫 민자발전소인 포천 복합화력발전소 1호기가 내달 1일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30일 대림에 따르면 경기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에 위치하는 포천 화력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하는 발전소로, 2010년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으며 2011년 3월 발전사업 허가를 획득했다.

환경영향평가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2011년 9월 착공 이후 32개월의 공사 및 시운전을 거쳤다.

대림이 대주주로 약 1조23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됐으며 지난 수십년 동안 국내외에서 다양한 발전소를 건설한 대림산업이 시공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에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1호기는 780㎿의 전력을 생산하며 내달 2호기가 준공되면 단일 복합화력발전소로는 최대 규모인 156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약 50만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대림 관계자는 "총 1560㎿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져 올 여름 전력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의 전력수급 불안정 해소는 물론, 전력수급 예비율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발전소 운영은 지난해 12월 민자발전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된 대림에너지가 담당한다.

한편 대림은 발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EPC 경쟁력을 갖춘 대림산업과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쌓고 있는 대림에너지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발전 사업자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세계적인 전력난으로 인해 지속적인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급격히 팽창하는 전력 소비를 감당하기 위한 대규모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에너지 발전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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