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선행지수 전기比 0.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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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2/4분기 수출전망지수 발표

 환율하락에도 수출호조세 유지 전망
 
한국수출입은행은 18일 향후 수출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수출선행지수'(Export Leading Index)와 기업의 수출여건을 분석한 '수출기업체감지수'(Export Business Survey Index)로 구성된 '수출전망지수'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이를 2/4분기부터 분기별로 발표하기로 하고, 2/4분기에도 수출 호조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은 "2006년 2/4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10.7로 전기 109.6 대비 1.1(0.9%) 증가해 수출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출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선행지수의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전기대비차도 0.3%p를 기록해 2/4분기에도 2005년 3/4분기 이후의 완만한 수출경기 상승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수출경기단계를 판단할 수 있는 수출선행지수 증감률의 전기대비차는 2005년 3/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해 향후 수출경기의 상승국면이 유지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은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경기 위축 우려에도, 향후 수출경기의 상승국면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호조세와 IT산업 회복 등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수출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한 '수출기업체감지수'의 경우, 전반적인 수출여건을 전망한 2/4분기 수출업황 전망지수가 기준점 100을 상회하는 109.3을 기록, 수출기업들은 2/4분기 수출업황이 1/4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들이 수출채산성의 악화전망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의 호조세를 전망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수출물량 전망지수는 119.9를 기록, 1/4분기보다 수출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기업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출채산성 전망지수는 98.8로 기준치를 하회해 1/4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입은행은 "수출기업들이 원화환율 불안(28.8%), 원자재 가격상승(19.2%), 중국 등 개도국의 저가공세(18.5%)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환율안정과 원가절감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원화환율 하락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환율하락에 따른 가격상승요인을 수출단가에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기업이 43.9%였으며 이를 반영하는 기업도 대부분(71.6%) 변동요인 중 50% 이하를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하락에 따른 기업들의 대응방안으로는 대부분 생산합리화 및 비용구조 개선(73.5%)을 들고 있으며, 하청·부품업체에 대한 가격인하 요구(37.2%), 수출물량 확대를 통한 이윤확보(40.7%)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황철 기자 (biggrow@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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