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내달 5일 상장… "모바일패션 '넘버원' 도약"
슈피겐코리아, 내달 5일 상장… "모바일패션 '넘버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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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라이프 디자인 그룹으로 지속 성장
 
▲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사진 = IR큐더스)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모바일 패션업체인 슈피겐코리아가 내달 5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21일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가운데 "모바일패션 B2C브랜드인 '슈피겐'을 필두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는데, 설립 6년만에 코스닥 시장에 직상장하게 됐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전세계 모바일패션 넘버원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슈피겐코리아는 사업초기부터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시장을 공략하고 스마트폰 성장성에 힘입어 지속적인 수익성을 기록해 나갔다. 주요제품은 모바일기기에 적용되는 스마트폰 액정보호 기능성 필름과 스마트폰 보호케이스, 패션 가방 등이다. 
 
이 중 스마트폰 분리형 범퍼 케이스인 '네오 하이브리드 시리즈'와 에어쿠션을 적용한 '슬림아머 시리즈' 등의 대표 상품을 출시시점부터 지금까지 스테디셀러로서 슈피겐코리아의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성장률은 39.3%이며, 영업이익률은 비교기업 평균인 9%의 3배를 웃도는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3억원, 139억원을 기록해 설립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전세계 프리미엄 완성폰 업체의 신제품 출시효과로 역대 최고의 실적달성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6에 최적화된 슈피겐코리아의 신제품은 글로벌 아마존닷컴 베스트 10에 9개의 자사제품을 랭크시키는 등 9월 한달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6배가 넘는 61만개에 육박하는 등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결과 최근 3개년 미국시장 내 매출액 상승률은 199%에 달했으며, 이는 슈피겐코리아의 고속성장과 직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최대 글로벌 유통망은 슈피겐코리아의 성장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설립초기부터 해외 유통채널확보에 노력해 온 결과 현재 10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전 세계 60여 개 이상의 해외 총판과 아마존, 이베이를 비록한 수많은 온라인 유통채널뿐만 아니라 코스트코, 스테플스 등 약 2000개의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갖추고 있다. 
 
슈피겐코리아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지속성장을 위한 성장엔진을 장착하겠다는 전략이다. 그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패션 사업이 주력이었다면, 이제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유통지배력을 강화시키는 등 모바일과 사람을 잇는 '모바일 라이프 디자인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것.
 
이에 김 대표는 "슈피겐이라는 사명은 거울을 뜻하는 독일어 'Spiegel'과 유전자를 의미하는 'Gen'의 합성어인데, 이는 고객의 마음을 거울로 비춰보듯 고객중심의 사고로 생각하고, 고객중심의 유전자를 지니겠다는 당사의 의지"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주주들과 함께 호흡하며 코스닥시장의 블루칩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슈피겐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위해 전량 신주방식으로 총 185만주를 모집하며,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코스닥시장에는 내달 5일에 상장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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