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은행 예금금리 2.2%대…사상 최저치 경신
9월 은행 예금금리 2.2%대…사상 최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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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9월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2.2%대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도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올 9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28%로 전월대비 0.088%p 하락했다. 지난달 2.36%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또 다시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저축성수신 중 순수저축성예금금리는 전월(2.35%)대비 0.08%p 떨어졌으며, 시장형금융상품의 경우 전월(2.40%)보다 0.10%p 내렸다.

같은 기간 대출금리도 전월대비 0.04%p 떨어진 4.14%를 기록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3.7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기업대출과 공공 및 기타대출은 각각 전월보다 0.07%p, 0.41%p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은 측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저축성 수신금리가 하락했다"며 "시장금리 외에도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동반 하락하면서 대출금리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상호저축은행의 9월 예금금리는 2.77%로 전월대비 0.04%p 하락했으며, 신용협동조합(2.83%)은 0.07%p, 상호금융(2.58%)은 11%p, 새마을금고(2.77%)는 4%p 하락했다.

9월 대출금리의 경우 신용협동조합(5.33%), 상호금융(4.74%), 새마을금고(4.80%)모두 전월대비 각각 0.01%p, 0.02%p, 0.04%p 떨어졌지만, 상호저축은행은 0.02%p 상승한 11.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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