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음란행위' 여경 사진, 동료 경찰이 유출
'길거리 음란행위' 여경 사진, 동료 경찰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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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속보팀] 남녀 경찰관이 길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된 사건 당사자인 여경의 사진이 SNS를 통해 퍼졌다. 그런데 알고보니 동료 경찰관이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새벽시간 대로변에서 남녀 경찰관이 음란행위를 하다 시민들의 신고로 적발됐다.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몇몇 경찰관들이 경찰 내부 전산망을 통해 해당 여경의 사진을 검색했다. 이 가운데 누군가가 여경의 사진을 휴대전화로 찍어 지인들에게 유출했고, 곧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 여경이 소속된 경기도 부천의 모 경찰서는 바로 수사에 나섰지만 한 달이 다 가도록 진전이 없다.

방송은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경찰이 내부 정보를 유출한 직원을 적발하더라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에선 사건 관련 정보를 사적으로 조회·유출했다 적발된 사례가 최근 5년간만 해도 3백 건에 가깝지만, 대부분 경징계에 그쳤다. 정직상태인 해당 여경은 사진 유출에도 말을 못하고 경찰의 수사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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