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컴텍, 中자회사 유원화양 내년 국내 상장 추진
유원컴텍, 中자회사 유원화양 내년 국내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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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전자부품 제조업체 유원컴텍의 중국 자회사 유원화양이 내년도에 국내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에 주관증권사 2군데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 국내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유원컴텍에 따르면 유원화양은 당초 중국 심천증시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중국 증시 상황으로 인해 지연됐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증시의 IPO를 위해 대기중인 기업이 올해 10월을 기준으로 623개사에 이를 정도로 적체돼 있으며, 이로 인해 심사완료에만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주주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국내 상장으로 빠르게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유원화양은 현재 모바일 스마트폰 소재가 기존 플라스틱에서 메탈소재를 채용한 고급 프레임으로 변경되고 있는 트렌드에 따라 상당한 매출 증대 및 수혜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글로벌 대기업과 중국내 로컬폰 제조업체의 대부분이 빠르게 메탈케이스로 전환함에 따라 이 부분의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중국내 메탈케이스 선진제조 기술과 'in line'화 되고 있는 일괄 공정 시스템을 보유한 유원화양에 상당한 수준의 수주가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원화양 관계자는 "휴대폰이 메탈케이스로 전환함에 따라 관련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자체설계 금형기술 및 노하우를 갖고 있는 유원화양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며 "오는 11월부터 월 150만 set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다공정 인프라 증설투자를 통해 2015년 1분기말에는 월 300만 set를 공급할 수 있도록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중국내 유명 로컬 업체인 샤오미, ZTE, 화웨이 등 중국 로컬 기업들의 추가적인 수주도 예상되고 있어 올 4분기를 시작으로 내년도에 사상최대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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