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外人 대량 매도에 약세
[채권마감] 外人 대량 매도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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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외국인이 대량의 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외국인 선물 매도를 추세적 흐름으로 판단하긴 이르다는 분석이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은 고용지표 호조 기대감 등에 따라 1bp 내린 2.28%를 기록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1bp 상승한 연 2.163%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3.9bp 상승한 2.368%에 고시됐다.

10년물은 3.9bp 오른 2.720%에, 20년물은 3.7bp 상승한 2.92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은 3.8bp 오른 3.021%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1.9bp 상승한 2.047%, 1년물은 2.1bp 오른 2.077%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3.5bp 상승한 2.145%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3.2bp 상승한 2.471%, 회사채 'BBB-'등급도 3.4bp 오른 8.29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보합인 2.13%, 2.23%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8.0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만5231계약 순매도했다. 은행도 1085계약 순매도한 반면 금융투자는 2만3923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20만4490계약으로 전일 대비 11만 계약 증가했으며 미결제약정은 24만4721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7틱 하락한 120.2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509계약 순매도했다. 은행도 309계약 순매도한 반면 금융투자는 1850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7만5697계약으로 전일에 비해 4만계약 늘었으며 미결제약정은 5만1679계약으로 집계됐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 확대는 기술적으로 환율 상승과 에셋스왑에 따른 장기스왑베이시스 하락의 영향이 있다고 본다"며 "환율 급등이나 증시 약세 등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만큼 유동성 충격에 따른 움직임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정경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장 막판에 은행 쪽에서 선물 매수가 들어오면서 약세폭이 줄어든 면이 있다"며 "지난달 금통위가 끝난 이후 외국인은 매수세를 미약하게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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