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위주 사업으로 성장곡선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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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캐피탈 정범훈 사장
▲정범훈 한국캐피탈 사장     © "직원들과 함께 해온 시간이 길었던 만큼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조직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계속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모색해 발전하는 한국캐피탈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한국캐피탈의 신임 정범훈 사장은 한화그룹, 캐나다로얄은행을 거쳐 1991년 한국캐피탈에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홍콩현지법인장, 서울지점장, 총괄본부장, 집행임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2005년 6월부터 전무이사로 재직해 왔다.

정 사장의 인사는 2금융권에 업계 최초로 내부 승진으로 대표이사까지의 길을 걷게된 파격적인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창립하면서부터 지금까지 힘든 적도 많았지만 그러한 경험들이 바탕이 되어 더욱 전략적인 사업을 구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캐피탈은 2001년 군인공제회가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5년 연속 당기순이익이 늘어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캐피탈은 지난 사업연도 결산 결과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인 305억원의 당기순이익과 445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전체 임직원 수가 45명에 불과한 점을 고려할 때 1인당 약 6억8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것이다.

정 사장은 “현재 리스 시장 자체의 수요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며 리스회계기준이 바뀜으로써  더욱 시장상황은 나빠졌다”며 “하지만 직원들이 모두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채권 매입, 벤처 투자 등 틈새 시장을 공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캐피탈은 모든 리스사 들이 경쟁적으로 하고 있는 오토리스 시장에 직접적인 투자대신 간접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선박이나 항공과 같은 대형리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인쇄기,의료기,선반 등 한국캐피탈이 그동안 강점으로 가지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는 좋은 실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수요는 작지만 M&A나PEF시장에 대한 가능성도 보고 있다.

하지만 한국캐피탈은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수익성을 위주로 안정적인 영업을 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정 사장은 “요새 사람들 사이에서 CEO라는 말을 한자어로 親耳娛라고 바꿔서 해석하는 말도 나오고 있다며 직원들을 많이 사랑하고 직원들의 말을 귀기울여 듣고 회사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나의 역활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가 성장하기 위해서 뉴미디어와 IT분야가 뒤쳐지지 않도록 직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꾸준히 공부를 할것이며 앞으로도 나와 같은 길을 후배들이 많아 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정미희 기자 mihee82@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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