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정시도착비율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대한항공, 정시도착비율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0.38%p 떨어진 83.09%…아시아나 74.36%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대한항공의 정시 도착 비율이 전년보다 하락하면서 글로벌 항공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순위에서도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항공사 평가 업체 플라이트스탯츠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지난해 정시 도착 비율은 83.09%로 전년 83.47%보다 0.38% 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2013년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 정시율에서 10위에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정시도착 비율은 도착 예정시각 15분 이내에 도착하는 항공편 비율로, 플라이트스탯츠가 매년 집계해 우수 항공사에게 상을 수여한다.

글로벌 항공사 가운데 도착 정시율 1∼3위는 유럽 항공사들로 꼽혔다. KLM의 정시율이 88.66%로 가장 높았으며 스칸디나비아항공(SAS)과 이베리아항공이 근소한 차이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일본항공(JAL)과 사우디아항공, 전일본공수(ANA), 루프트한자항공, 에어베를린, 란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사 기준으로는 정시율이 8번째로 높았으며,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정시율이 74.36%로 대한항공보다 약 9%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동방항공(58.75%), 중국남방항공(63.51%), 샤먼항공(40.42%) 등 중국 항공사들의 정시율 또한 낮게 나타났다.

항공 동맹체 중에서는 원월드 소속 항공사의 정시율이 79.97%로 가장 높았으며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스타얼라이언스(77.19%)와 대한항공이 있는 스카이팀(76.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