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차기 회장 후보, 김정태 회장 등 '3파전'
하나금융 차기 회장 후보, 김정태 회장 등 '3파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회장 外 장승철·정해붕 선정…23일 단독후보 선출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차기 하나금융지주 회장 후보가 김정태 현 하나금융 회장을 포함한 3명으로 압축됐다. 금융권에서는 김 현 회장이 연임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6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김 회장과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등 3명을 선정했다.

회추위는 설 연휴 이후인 오는 23일 후보군 면접을 통해 단독 후보를 선출하고 이사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단독 후보는 내달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상임이사로 확정되며,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현재로서는 김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법원의 판단으로 통합 일정이 하반기로 미뤄지면서 경영진의 책임론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지난해 7월부터 조기통합 이슈를 끌고 온 장본인이 김 회장인 만큼 연임 가능성이 더 크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김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임기는 2018년 3월까지다.

한편, 하나금융 회추위는 정광선 이사회 의장, 박문규 에이제이 대표이사, 오찬석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김인배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최경규 동국대 경영학 교수, 윤종남 법률사무소 청평 대표변호사, 송기진 광주은행장 등 사외이사 7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