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수출 선행지수 111.6... 안정 모드 유지
3분기 수출 선행지수 111.6... 안정 모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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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올해 수출확장세 지속 전망
주요 수출대상국들의 경기 둔화조짐에도 불구하고 3/4 분기 수출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11.6으로 전기 110.8보다 0.8% 증가해 수출확장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3/4분기에도 수출선행지수 확장세가 유지된 것은 IT산업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우리나라 수출 단가가 아직 낮은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출입은행은 수출기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를 분석한 수출기업체감지수의 경우, 수출업 전망지수가 기준점 100을 웃도는 11.0을 기록했다며 3/4분기 수출업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입은행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기업들의 수출물량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수출 채산성도 더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서했다.

또 설문조사 분석결과, 수출물량 전망지수는 119.6으로 나타나 실제 수출 기업들이 2/4분기보다 수출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출 기업들은 불안한 원화환율 (29.6%), 원자재 가격상승 (20.9%) 중국 등 개도국의 저가 공세 (17.7%) 등을 주요 수출 애로 사항으로 지적해, 정부 차원의 환율 안정 및 원자재 가격 안정에 대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수출기업의 하반기 설비투자 계획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수출기업의 34%가 하반기 국내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17%는 해외투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남지연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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