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12일째 하락…ℓ당 1510.85원
휘발유값 12일째 하락…ℓ당 1510.8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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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값이 12일 연속 내리며 ℓ당 1510.85원을 기록했다.

30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1510.89원으로 3월4째주 1513.71원 보다 2.82원 하락했다.

전국 휘발유 평균값은 2월5일 ℓ당 1409.7원으로 저점을 찍고, 다음날부터 41일 연속 상승해 지난 18일 1516.5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12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의 휘발유 평균값은 1592.9원으로 최저가 지역인 경북(1488.80원)보다 ℓ당 104.1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휘발유값이 하락한 것은 3월 둘째주부터 국제유가와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값이 하락하면서 국내 정유사들이 2주 연속 공급기준가를 내렸고, 이에 따라 주유소 기름값도 상승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정유사들은 휘발유 공급기준가를 7주 연속 인상하다 3월3째주 ℓ당 8원 인하했고, 4째주에는 29∼34원 내렸다.

이날 현재 1300원대 주유소는 5곳으로 최저가 주유소는 경북 상주시 농민주유소로 ℓ당 1349원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주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불안정, 과잉공급 지속 등으로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며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당분간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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