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방송사 연합과 협업…SUHD TV 화질 뽐내
삼성, 美 방송사 연합과 협업…SUHD TV 화질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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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지역방송사 및 영화 프로덕션과 손잡고 SUHD TV의 화질을 알린다.

삼성전자는 13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방송기자재 박람회 NAB쇼(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에 참가,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해 2015년형 SUHD TV의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알리는 등 북미 TV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NAB쇼에서 북미 300여 개 지역방송사 연합인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영화 포스트 프로덕션 업체인 '테크니컬러', 영화 장비 제조업체인 '아리', 영상인코터 제작업체 '아템' 등과 연계해 차세대 UHD 화질 및 방송기술을 시연한다. NAB쇼는 방송·통신·콘텐츠 관련 신기술, 방송 장비 소개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미국 최대의 방송 통신 미디어 전문 박람회로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테크니컬은 자사의 HDR 콘텐츠를 SUHD TV를 사용해 선보일 계획이며, 아리도 '알렉스 카메라'에서 촬영된 고화질 HDR 콘텐츠를 SUHD TV로 상영한다. 또 '아템' 부스에서도 HDR 화질로 인코딩된 콘텐츠가 삼성전자 SUHD TV를 통해 공개된다. 아울러 싱클레어 그룹은 삼성전자 SUHD TV를 통해 차세대 방송기술인 ATSC 3.0을 적용한 지상파 UHD 방송 송수신 기술을 시연할 방침이다.

SUHD TV에 적용된 차세대 UHD 영상 기술인 HDR은 밝기·명암비 등을 개선해 현실과 흡사한 영상 구현을 가능케 했다. 지금까지의 기술로는 태양빛과 별빛 등을 TV에서 온전히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삼성의 독자적인 패널 기술로 SUHD TV에서 이를 구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출범한 'UHD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HD 얼라이언스'는 소비자들에게 UHD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 연합체다. △삼성전자 △테크니컬러 △넷플릭스 △소니 △파나소닉 △월트디즈니 △20세기폭스 △워너브러더스 △디렉TV △돌비 래버러토리스 등 TV제조사, 영화사, 콘텐츠 제작·배급사, 영상장비업체 등이 가입돼 있다. 또 최근 LG전자의 '울트라 올레드 TV'가 넷플릭스 추천 TV(NRTV)로 선정돼 두 기업 간의 북미 시장 경쟁이 과열될 전망이다.

최강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SUHD TV에 적용된 HDR은 차세대 프리미엄 UHD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춰야 할 기술"이라며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UHD 시청 경험 제공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노력할 것"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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