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러시아 승전 행사 '불참'…무슨 일이?
北 김정은, 러시아 승전 행사 '불참'…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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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다음주 러시아에서 열리는 2차 대전 승전 기념식 행사에 불참을 통보했다. 그 배경을 놓고 추측이 무성하다. 북러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 궁은 오는 9일 2차대전 승전 기념행사에 김정은 위원장이 불참한다고 밝혔다. 북한 측이 외교 채널을 통해 이같은 결정을 전달해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방문이 무산된 배경에 대해서는 '북한의 내부 문제' 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특히 앞으로 북러 양자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구체적 계획이 없다' 고 덧붙였다.

이에 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갑자기 취소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북러 양측이 정상회담을 위한 최종 의제 조율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김 위원장의 첫 해외 방문을 대내외에 선전할 수 있는 외교적, 경제적 성과를 얻어내기 어려워진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 내부 문제로 보는 시각도 있다. 김정은 부재시 발생할지도 모를 북한 내부의 급변 사태 등을 우려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아무튼 행사 참석을 약속했던 김 위원장이 결정을 번복함에 따라 그동안 급진전되던 븍러 관계도 급속히 냉각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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